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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만들어주는 11가지 키워드 데이트

Eyes Of Angel 2005. 2. 7. 12:22
사랑을 만들어주는 11가지 키워드 데이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그곳이 어디든지 즐겁게 마련이지만, 오랜 만남을 가져온 연인들에겐 무언가 자극이 될 만한 이벤트가 필요하다. <마이웨딩>이 제안하는 11가지 키워드 데이트를 숙지하고, 자신들의 데이트 스타일에 맞는다고 여겨지는 것을 골라 색다른 경험을 해보자.
결혼 전 가장 행복하고 단란한 한때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스무 살, 설레던 스트리트 데이트


젊음과 열정의 거리 홍대. 특히 젊은 예술가들이 많아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소품들도 구경할 수 있고,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한 활기에 젖어볼 수도 있다.

홍대 정문 앞 놀이터에서 열리는 프리마켓, 즉 벼룩시장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에 개최되는데,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든 옷가지나 액세서리,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을 살 수 있다. 가격대도 핸드 프린팅한 티셔츠의 경우 5천원에서 1만5천원이면 넉넉하게 구입할 수 있고 액세서리나 각종 소품도 몇 천원만 주면 구입 가능하다.

연인의 팔짱을 끼고 프리마켓을 둘러보다가 배가 출출해지면 홍대 정문 오른쪽에 위치한 예쁜 중국집, 피낭에 들려보자. 유럽의 고풍스러운 카페를 지향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가볍고 산뜻한, 그러면서도 정통을 지향하는 차이니즈 디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요리에 맞춰 다양한 칵테일과 와인을 맛볼 수도 있다. 커플들을 위한 프라이빗 룸과 예쁜 정원, 햇살이 비치는 테라스가 있으니 원하는 곳을 골라잡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런치가 1만5천∼2만원선, 디너가 2만5천∼4만5천원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연중 무휴이다.

문의 02-325-3114


위대한 조명의 힘

조명발이 중요한 것은 비단 사진을 찍을 때뿐이 아니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에게 좀더 예뻐 보이고 싶을 때, 섹시해 보이고 싶을 때 조명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듯.

청담동 트렌드세터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시안은 스페인식 타파스 라운지로, 작은 접시에 여러 가지 요리가 조금씩 담겨 나와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특히 이곳은 럭셔리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찾는 커플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골드 톤과 바이올렛으로 물든 실크와 메탈릭한 블라인드가 파티션을 이루고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며, 각 별실마다 컨셉트가 있는 간접 조명을 달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체적으로 몽환적이고 하늘하늘한 느낌을 주는 이 프라이빗 룸에는 벨벳으로 만든 의자와 쿠션 등이 놓여 있고 크리스털로 만든 발이 달려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한껏 쏟아지는 햇살 아래에서 연인의 얼굴을 보고 싶다면, 포도 넝쿨과 붉은 벽돌의 화단이 있는 테라스로 나가도 좋다.

런치 세트 메뉴가 2만∼3만원선, 와인과 매칭한 디너 세트 메뉴는 3만5천원부터. 환상적인 조명 아래 비치는 연인의 모습을 바라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와 그녀의 웃음을 볼 수 있을 듯.

문의 02-512-1988


1만원으로 즐기는 알뜰한 시간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되면서 프라이데이 나이트를 좀더 특별하게 보내고자 하는 커플이 늘고 있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알찬 데이트를 하는 방법은?

영상 세대인 만큼 심야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신세대 영화의 전당인 메가박스는 영화 두 편을 ‘메가 나이트’라는 패키지로 묶어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주말 영화 관람료가 8천원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인 셈.

출출하다면 팝콘이나 스낵을 사 들고 마음에 드는 영화를 골라서 밤새 영화를 보는 것, 시간과 체력이 받쳐주는 젊은 커플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관람권은 인터넷으로 예매하거나 직접 극장을 방문해 구매할 수 있는데, 심야 영화가 점점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유를 두고 가도록 한다.

보통 12시에서 새벽 6시 사이에 방영되며,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영화가 끝나면 대중교통이 다니는 시간이 되니 교통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문의 1544-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