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C To C Type 케이블에 관하여

2020. 7. 29. 08:02IT 자료실

<출처:blog.naver.com/aprilstone_official/221665902361>

최근 스마트폰을 충전하거나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노트북으로 전송할 때, 연결 케이블의 양쪽 커넥터가 모두 UBS C타입인 케이블을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C타입 케이블은 형태가 위아래 구분이 없이 동일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외관에서 차이가 없어 보이니, 모든 케이블이 동일한 기능을 가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커넥터의 형태만 C타입일 뿐이지, 실제로는 통신 규격이나 또는 충전 프로토콜 규격이 다른 것들이 많기 때문에, 케이블 패키지에 쓰여있는 스펙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헷갈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정도는 알아야 디지털 일상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USB C타입 케이블 선택 기준

USB C타입 케이블은 충전, 데이터 전송 그리고 4K UHD 동영상 전송을 감당합니다. 다재다능합니다. 그래서 사용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고민을 시작해야 합니다.

– 데이터 전송이 중요한 분들은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의 속도를 봐야하구요 (2.0, 3.2 gen1, 3.2 gen2 등)

– 충전이 중요한 분들은 USB PD 지원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 4K UHD 동영상을 즐기시려면, 최고 전송속도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동영상을 보고 싶은 경우, USB-C는 Alternate Mode라는 것을 지원하는데요, USB의 물리 신호에 USB 규격이 아닌 프로토콜 전송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이미 HDMI, 디스플레이포트(Display Port, DP)와 썬더볼트 3가 Alternate Mode를 사용해 USB C타입 케이블/커넥터를 통해서 전력과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알고 싶다

이전에 USB PD에 관해 설명드릴 때, C타입은 커넥터의 형태라고 설명 드렸습니다. 또 프로토콜을 의미하는 USB 2.0, USB 3.1 등의 규격이 존재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게다가 표준의 이름도 3.2 gen1, 3.2 gen2 등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USB PD에 관해 알아야할 모든 것

USB-PD(Power Delivery)를 알아야 하는 이유​스마트폰의 화면이 커지고, 전력 소비가 많은 앱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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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젠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형태는 하나로 통일되었으니, 아래의 속도 프로토콜 규격 4개만 알면 됩니다.

– USB 2.0 (480Mbps)

– USB 3.2 gen1 (5Gbps, SUPERSPEED)

– USB 3.2 gen2 (10Gbps, SUPERSPEED+ )

– USB 3.2 gen2x2 (20Gbps, SUPERSPEED+)

이름이 좀 복잡하긴 한데요, 괄호 안의 속도 차이에만 주목하시면 됩니다. 커넥터의 형태는 같아도 케이블 단자의 칩셋이 달라서 속도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참고로 USB 3.2 gen1은 USB 3.0 USB 3.1을 모두 포함하는 규격입니다.

2019년 8월말 USB-IF가 공개한 로고 사용 기준 자료를 보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4종류의 로고가 있습니다. 패키지, 케이블, 포트에 사용됩니다. 이 그림만 보면 이제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오른쪽 최상단의 로고는 베이직 USB로 앞으로는 사용할 일이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속도를 선택하기만 하면 되겠죠? 동영상을 즐기던, 데이터를 전송하든 말이죠.


고속충전(USB-PD)은 지원하나?

이제 속도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알았으니 USB PD 충전 기술을 지원하는 지도 알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USB PD는 C타입 기기가 더 많은 전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입니다. 사실 C타입 기술은 처음부터 PD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기 때문에 C타입 표준을 준수하는 제품은 USB PD를 자연스럽게 지원합니다. PD를 지원하는 C타입 충전기나 C타입 기기에 C타입-C타입 케이블을 연결하면 PD를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기의 C타입 포트에 적용하는 로고. USB PD 지원 여부와 전송속도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충전기의 출력은 와트(W)로 표시되는데요, 숫자가 클수록 많은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노트북같은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때 최대 충전전류 값도 중요한데요, 사실 C타입은 PD 미지원 기기라도 기본 입출력 전원이 15W(5V, 3A)가 됩니다. 양쪽이 C타입일 경우 3A를 지원하고, 한 쪽이 A타입이거나 B타입일 경우 최대 1.5A까지 지원합니다.

USB PD는 최대 100W(20V, 5A)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있는데요, 60W를 초과하려면 5A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전용 C타입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C타입 케이블이 5A 출력을 지원하려면 E-Marker 칩을 필수로 탑재해야 합니다. 이 칩은 USB 타입C 케이블 단자 안에 내장되는 것으로 케이블의 전류 허용량, 성능, 벤더 식별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요약하자면, 60W 이상을 충전할 경우가 아니라면, 어떤 C타입-C타입 케이블이라도 PD를 지원합니다. 연결되는 충전기나 기기가 PD를 지원하면 됩니다.

만일, 고출력이 필요하면 케이블이 5A를 지원하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이것만 기억하자

기본적인 내용은 알아봤으니, 사용 목적에 따라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알아보죠. (기기 및 충전기가 PD충전 지원 시)

데이터 전송 속도 기준

– 일반 속도의 데이터 전송 -> USB 2.0 적용 케이블

– 빠른 데이터 전송 -> USB 3.2 gen1 (SS5) 적용 케이블

– 제일 빠른 데이터 전송(동영상) -> USB 3.2 gen2(SS10) 또는 USB 3.2 gen2x2(SS20) 적용 케이블

충전 출력 (60W 이상) 기준

– 5A 지원 케이블 (E-Marker 칩 확인), 데이터 전송 속도는 원하는 속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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