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Me M.2 SSD에 대하여

2022. 5. 17. 14:01IT 자료실

 

고사양 게이밍 PC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PC 성능의 발목을 잡는 주범인 스토리지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고성능 SSD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그 동안 PC에 사용되던 주력 스토리지는 최대 600MB/s의 SATA 6Gbps 대역폭 한계에 묶여 있었지만, 요즘에는 PCIe 3.0 x4 NVMe 인터페이스로 최대 속도가 3,500MB/s에 달하는 M.2 SSD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M.2 SSD는 초기에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SATA 방식을 많이 썼는데, SATA M.2 SSD는 크기만 줄었을 뿐 성능은 2.5인치 SATA SSD와 똑같은 SATA III 6Gbps 대역폭에 묶인다.

그와 달리 NVMe M.2 SSD는 PCIe 3.0 x4 Lanes으로 연결되어 SATA SSD보다 훨씬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메인보드 M.2 슬롯에 따라 NVMe와 SATA를 모두 지원하거나 어느 한 쪽만 사용 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구매 전에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인터페이스 외에 SSD에 들어가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종류도 제품 성능 및 수명에 큰 영향을 준다. SLC부터 QLC까지 셀당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하게 되면 SSD 용량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지만 반대로 쓰기 수명이 정해진 낸드 플래시를 자주 지우고 쓰게 되니 SSD 수명이 급격히 떨어진다. 더욱 미세해진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에러를 정밀하게 고치기 위한 과정도 복잡해진다.

하지만 같은 조건에서 더 높은 용량을 만들 수 있어 저장용량이라는 스토리지 본연의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SSD 컨트롤러 및 캐시 관리, NVMe 인터페이스와 3D 낸드 플래시 등 기술 발전으로 성능 하락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SSD는 계속 발전 중이다.

지난 해부터 64단(64-layer) 3D 낸드가 본격화되고 올해는 90단 이상까지 올라간 3D 낸드가 나오고 있는데, 하나의 셀에 하나의 정보만 저장되는 SLC 방식은 지금은 거의 캐시 용도로만 쓰이고 일반 소비자용 SSD는 MLC 단계도 넘어 사실상 TLC 방식이 표준이 되었다. QLC SSD도 지난 해부터 점점 늘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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